[지구촌톡톡] 2022년 뜨겁게 달군 전 세계 이색 스포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22년 하면 떠오르는 스포츠 대회, 단연코 월드컵이겠죠.<br /><br />하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다소 생소하고 이색적인 스포츠 대회들도 정말 많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'이런 대회도 있다고?' 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인데요.<br /><br />2022년 한 해 동안 열렸던 지구촌 이색 스포츠,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오스트리아 2022 레드불 국제 종이비행기 대회 결승전<br /><br />손 끝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종이비행기.<br /><br />잘 길들여진 새 같기도 하고, 마치 마술 같기도 한데요.<br /><br />'국제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' 결승전에서 우리나라의 이승훈 선수가 곡예비행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80여 개국, 6만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멀리 날리기, 오래 날리기, 곡예비행 부문으로 나눠 우승자를 가리는데요.<br /><br />종이접기 능력은 물론, 공기역학에 대한 이해도, 뛰어난 신체능력 등 다양한 능력을 모두 필요로 한다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영국 글로스터셔주 200년 동안 구르고 떨어지고…치즈 굴리기 대회<br /><br />가파른 언덕을 뛰어 내려오는 사람들.<br /><br />아니, 사실상 굴러 떨어지는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데굴데굴 굴러 떨어지는 치즈를 따라잡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진 겁니다.<br /><br />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치즈 굴리기 대회입니다.<br /><br />길이 180m 언덕 끝에서 내려오는 동그란 치즈 한덩이를 따라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입니다.<br /><br />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몰린다고 하는데요, 올해는 벨기에와 이집트 선수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영국 랭커셔주 먹지 마세요, 경기에 양보하세요…'그레이비 레슬링'<br /><br />엎치락 뒤치락, 온 몸에 갈색 액체를 뒤집어 쓴 채 육탄전을 벌이는 선수들.<br /><br />시합장을 가득 메운 액체의 정체는 바로 그레이비 소스입니다.<br /><br />고기 육즙을 기본으로 만들어 짭짤한 감칠맛이 일품인 그레이비 소스는 영미권에서 즐겨먹는 소스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열린 '그레이비 소스 레슬링 대회'를 위해 무려 2,500ℓ의 소스가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단순히 레슬링 실력뿐만 아니라, 화려한 복장과 현란한 퍼포먼스, 오락성 등도 두루 갖춰야 한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이색 스포츠였습니다.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해외토픽 #레드불 #종이비행기 #치즈 #그레이비소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